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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차, "앞당기자 탈핵세상"

“영광군수님께 요청합니다. 1995년 고베지진을 필두로 지진이 빈번한 지구 격동기를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반도에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전남 해남에서 ‘9일간 55차례 흔들’리는 지진관측이 있었습니다. 지진의 경고를 무릅쓰고 부실덩어리 한빛원전을 계속 운행하다가 제2의 후쿠시마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오감으로 미리 알 수 없는 방사능과 닮았습니다. 그러나 방사능은 마스크로 차단할 수 없고, 남녀노소 무차별적이며, 피폭되어 병이 들면 회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와는 차원이 다른 공포입니다. 

 

정부와 한수원에 구멍 뚫린 낡은 한빛원전 재가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주십시오. 잉여전력 시대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핵발전소 폐쇄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에 군 차원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서둘러서 영광이 핵발전 대신 재생가능한 에너지 타운, ‘RE100 영광’으로 빠르게 전환될 수 있게 해주십시오.“
                             

-  2020년 7월 20일 400차 순례를 맞아 탈핵순례단이 영광군수에게 보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