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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의 기도와 걸음

  ‘원불교 100년, 100번의 탈핵순례기도’를 맞이했다. 2년여 동안 2,200km를 걷고 기도하는 탈핵 염원의 길에 연인원 2,600여명이 참여했고, 초등학생부터 외국인까지 함께 하는 지구촌 행사가 되었다. 

100차 순례는 정부가 원자력시설 방사능 방재대책법 개정으로 비상계획 구역을 핵발전소 반경 30km로 제한한 것이 타당한지 검증하는 ‘방사능 풍선날리기’ 행사로 진행됐다. 1,000개의 노란 풍선에 쪽지를 매달아 띄워 보내고 쪽지를 발견한 지점과 사진을 제보 받아 방사능 피해 지도를 만들려는 시도였다. 아쉽게도 제보가 많지 않아 지도는 완성 못했지만 핵발전소 반경 30km를 넘어선 곳에서 발견된 풍선이 여럿 있었다. 

100번의 기도와 걸음은 핵발전소 안전 감시활동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에너지전환 운동의 진정성을 나누고 물질문명과 생태적 삶에 대한 전환을 모색하는 종교인들의 생명과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