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구름과 바람, 산과 강, 나무와 숲, 그 속에 깃들어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 하늘을 나는 생명들, 물속을 헤엄치는 생명들, 땅 위에 사는 생명들, 땅 속에 사는 생명들, 그리고 그 자연에 의지하여 사는 인간들이 우리(WonEco)입니다.
원불교 환경연대의 깃발을 들고 찾은 제주 강정마을의 구럼비, 구제역으로 한꺼번에 매몰된 가축들의 무덤, 고리, 월성, 울진 핵발전소와 영덕, 삼척 신규핵발전소 예정지, 새만금 매립지, 강원도 홍천 골프장, 경북 영양 댐건설 예정지, 밀양송전탑, 오대산 자연림 파괴현장, 낙동강 하구, 영광 핵발전소, 성주 소성리 사드배치현장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은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의 삶을 망가뜨리는 현장에 함께 하며 오직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을 외쳤습니다.
인간의 한없는 욕망을 부추기는 자본주의가 주류가 된 이 지구별에서, 더 이상 선한 의지의 개발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이루어진 문명이라는 것을 깨달은 우리는 자신의 무지를 깨뜨리고 너른 연대를 이루기 위해 초록을 더하는 교육과 캠페인, 뭇 생명 살리는 탈핵순례, 우리가 숲이 되는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지구살림 기후행동을 함께 합니다.
한없는 욕망의 마음을 놓아 버리고, 더 적게 만들고, 더 적게 개발하고, 더 적게 사용하고, 더 적게 먹고, 더 적게 버리고, 더 많이 연대하고, 더 많이 나누고, 더 많이 아끼고, 더 많이 보존하고, 더 많이 사랑하며 이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은혜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