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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탈핵,잇다 ④] 영광 주민들 단단히 화난 이유 _ 노병남 농민회장


<인터뷰 읽기>

1탄    https://v.daum.net/v/20230526092102226


2탄    https://omn.kr/244j7


3탄    https://omn.kr/244qa



찐~한 사투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호통소리를 더욱 귀에 꽂히게 합니다.

40년 가까이 핵발전소가 '싸놓은 똥'을 보관해줬더니 안전하게 치울 생각은 않고 되려 그냥 핵쓰레기장으로 덮어버리겠다니 화가 치솟을 밖에요.

서울 한복판에 울려 퍼진 '고준위건식저장시설 반대'부터 거꾸로 시간을 돌려 영광이야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그러나 절절한 심정으로 들려줍니다.

"화장실 없는 집을 지어놓고 임시화장실은 짓고 살다가 40년 된 낡은 집을 부술 때가 되니 추가로 임시 화장실을 짓고 10년 더 살겠다는 짓거리에요. 싸 놓은 똥은 치워야 되지 않것소? 핵폐기물 처리 대책도 없이 오로지 핵발전을 중심으로 전국민들에게 전력을 수급한 대가를 왜 핵발전소 지역이 또다시 떠안아야 합니까?"

"고준위건식저장시설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을 위한 대안이에요. 핵발전을 멈추고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핵진흥을 하겠다는 것이 전제인데 지역주민들의 동의가 되겠습니까? 추가 핵시설은 절대 안 돼요! 한수원도 추가시설은 하지 않겠다고 그동안 누누이 약속을 했고요.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집단이긴 하지만요. 이제 투쟁은 시작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