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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생명평화탈핵 11주년 순례에 모십니다 (11/27)

'정의어든 오직 행할 뿐'이라는 원불교 가르침에 따라
뭇 생명의 안전과 상생을 염원하며 매주 월요일 생명평화탈핵순례를
이어온 지 어언 11년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돌이킬 수 없는 중대사고를 피해 40여년 설계수명을 끝내가는
한빛 1호기의 영구퇴장을 염원하며 지난 2021년 9주년 순례를 기점으로
'한빛1호 영구폐쇄일 카운트다운'을 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를 이어왔습니다.

우리 원불교는 갈 곳 없는 핵쓰레기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핵발전은 이제 그만하고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하루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원불교RE100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수원이 주민의견도 무시하고 행정적인 절차도 간과한 채
한빛1,2호기 수명연장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원불교대책위와 호남권공동행동에서 여러번 수명연장의 부당성을 알렸고,
영광군을 비롯해 인근지역 지자체 4곳에서도 부실한 방사성환경영향평가서
공람을 보류하고 보완을 요청했는데 한수원은 막무가내로 밀어부칠 태세입니다.

그런데, 한빛 1호기가 정말 수명연장 가능한지 살펴볼까요?
지난 40여년 동안 연 평균 1회 이상, 총 45건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고원인의 대부분은 기계결함, 무면허 운전 등 부실운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엔 원자로 제어봉 조작 실수로 '체르노빌과 같은' 사고가 날뻔했죠.
그날 이후 영광은 물론 전국의 시민들이 한빛1호기는 하루빨리 문닫아야 한다고
외치고 또 외쳐왔습니다.

한빛 1호기는 그만 문닫아야 합니다.
격납건물은 금가고, 철판은 부식되고,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27일(월), 생명평화탈핵순례에 함께 해
'수명 다한 한빛 1호기 퇴장' 을 선언해주세요. 안전한 퇴장식을 만들어 주세요.

◎ 일 정 : 원기 108년(2023) 11월 27일 (월) 10:30~13:00
◎ 장 소 : 영광군청 / 한빛핵발전소 앞
** 서울출발 : 오전 6시30분. 하이원빌리지 지하2층
 ** 문의 : 원불교환경연대 (070-7010-6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