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 : 6월 15일 (목) 오전 11시 30분 ~ 12시 30분
- 순례길 : 천도교 수운회관 (인사동) -> 조계사 -> 보신각 -> 명동 -> 가톨릭회관 (명동)
- 문의 : 원불교환경연대 070-7010-6667
6월 12일,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방류 시설 준비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일본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전 세계는 이 유례없는 사태에 우려가 높은데
우리나라 정부는 그저 정쟁을 부추기고, 눈가리기식 질 낮은 대응만 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라는 초유의 상황도 아찔한데
더욱 더 핵 진흥 국가를 꿈꾸며, 핵발전소가 있는 지역 그리고 국민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운영 연장, 신규 건설,
핵폐기물 처리시설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으니 속이 탑니다.
문득 이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발달된 도시의 편리한 생활은 어느 지역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닐까?'
'내가 받는 차별은 싫어하지만, 차별없는 사회로의 전환은 더딘 느낌이 들어.'
6.10 민주 항쟁 전후로 많은 이들이 꿈꿔온, 민주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이루려면
'편리함'의 출처를 알고, 코 앞의 '위기'를 알고, 내 옆의 '이웃'을 알아야 합니다.
탈핵은 오롯이 이것들의 '앎', 그리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길일 따름입니다.
탈핵은 정치 선동이 아닌, 평화와 안전 회복, 자연재해가 잦아진 기후위기의 대응입니다.
(핵발전소는 '바닷가' 옆에 있습니다. 태풍, 폭우 등이 거세지고 있죠.)
핵발전소와 핵쓰레기장은 없고
'과학적인' 자료만 보고 판단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있는 서울에서
탈핵과 평화를 염원하며 걷고 기도하던
종교인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참 무겁습니다.
핵분열처럼 종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일련의 사태들 앞에서
이렇게 대응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안위를 넘어 공동체,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기 위한 믿음과 신념은 결코 쉽게 꺾이지 않음을 '역사'에서 보았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나와 이웃, 세상을 위한 활동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분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
정치질 한다, 세력화 한다는 핀잔을 들을 수 있겠습니다.
더 많이 들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이 알려질 수만 있다면요.
나쁜 인연은 좋은 인연으로 이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종교인들의 탈핵 서울 순례길이 올해로 7년의 여정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에 한 시간 여 정도 진행합니다.
늘 같은 일정처럼 보이지만,
처음 연락이 닿은 부산의 한 재가 교도님께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걱정하시며
동참할 수 있는지 문의하신 것처럼
조금씩 관심과 힘이 모이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지금의 우리와 우리 다음의 내일을 위해
탈핵 순례길 참여에 동참해주세요.
참여가 어려우시면 각자 계신 곳에서 기도하셔도 괜찮습니다.
많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종교환경회의] 서울길 탈핵순례 6월_23.6.15 (수운회관~명동성당)
- 일정 : 6월 15일 (목) 오전 11시 30분 ~ 12시 30분
- 순례길 : 천도교 수운회관 (인사동) -> 조계사 -> 보신각 -> 명동 -> 가톨릭회관 (명동)
- 문의 : 원불교환경연대 070-7010-6667
6월 12일,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방류 시설 준비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일본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전 세계는 이 유례없는 사태에 우려가 높은데
우리나라 정부는 그저 정쟁을 부추기고, 눈가리기식 질 낮은 대응만 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라는 초유의 상황도 아찔한데
더욱 더 핵 진흥 국가를 꿈꾸며, 핵발전소가 있는 지역 그리고 국민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인 운영 연장, 신규 건설,
핵폐기물 처리시설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으니 속이 탑니다.
문득 이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발달된 도시의 편리한 생활은 어느 지역의 희생이 있기에 가능한 게 아닐까?'
'내가 받는 차별은 싫어하지만, 차별없는 사회로의 전환은 더딘 느낌이 들어.'
6.10 민주 항쟁 전후로 많은 이들이 꿈꿔온, 민주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이루려면
'편리함'의 출처를 알고, 코 앞의 '위기'를 알고, 내 옆의 '이웃'을 알아야 합니다.
탈핵은 오롯이 이것들의 '앎', 그리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길일 따름입니다.
탈핵은 정치 선동이 아닌, 평화와 안전 회복, 자연재해가 잦아진 기후위기의 대응입니다.
(핵발전소는 '바닷가' 옆에 있습니다. 태풍, 폭우 등이 거세지고 있죠.)
핵발전소와 핵쓰레기장은 없고
'과학적인' 자료만 보고 판단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있는 서울에서
탈핵과 평화를 염원하며 걷고 기도하던
종교인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참 무겁습니다.
핵분열처럼 종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일련의 사태들 앞에서
이렇게 대응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안위를 넘어 공동체, 생태계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기 위한 믿음과 신념은 결코 쉽게 꺾이지 않음을 '역사'에서 보았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나와 이웃, 세상을 위한 활동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분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는 것입니다.
정치질 한다, 세력화 한다는 핀잔을 들을 수 있겠습니다.
더 많이 들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이 알려질 수만 있다면요.
나쁜 인연은 좋은 인연으로 이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종교인들의 탈핵 서울 순례길이 올해로 7년의 여정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에 한 시간 여 정도 진행합니다.
늘 같은 일정처럼 보이지만,
처음 연락이 닿은 부산의 한 재가 교도님께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걱정하시며
동참할 수 있는지 문의하신 것처럼
조금씩 관심과 힘이 모이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지금의 우리와 우리 다음의 내일을 위해
탈핵 순례길 참여에 동참해주세요.
참여가 어려우시면 각자 계신 곳에서 기도하셔도 괜찮습니다.
많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종교환경회의] 서울길 탈핵순례 6월_23.6.15 (수운회관~명동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