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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원 과다 소비 세계 1위 오명

2019년 2월 6일 업데이트됨

한국인이 연간 소비하는 각종 생태자원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남한 영토의 8.5개가 필요하고, 또 전 세계인이 한국인처럼 생태자원을 쓴다면 지구가 3.5개 존재해야 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구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을 정도로 자원을 과다 소비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한국이 꼽힌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에 본부를 둔 국제환경단체 글로벌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는 23일(현지시간) 각 나라와 국민별 소비행태를 분석해 필요한 생태자원을 영토 및 지구 개수로 환산해 공개했는데, 한국은 대표적인 자원 과다 소비국으로 분류됐다.

현재 한국인의 소비행태를 지속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남한 영토는 8.5개로 추정됐다. 이는 일본(7.8개), 이탈리아(4.6개), 스위스(4.5개), 영국(4.0개) 등을 앞선 것으로 이 부문 1위에 해당한다. 국가 면적 대비 1인당 생태자원 소비량이 가장 큰 곳이 한국인 셈이다. 또 인류가 한국인처럼 소비한다면 지구가 3.5개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미국(5.0개), 호주(4.1개)보다 낮았지만 러시아(3.3개), 독일(3.0개), 스위스(2.9개), 영국(2.9개), 일본(2.8개)보다는 높았다.

GFN은 현재 인류가 식량 및 자원 생산 등을 늘려 단기간에 편안함을 얻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토양 부식, 물 부족, 기후 변화를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런 위협은 고향을 등지는 환경 난민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매티스 와커나겔 GFN 의장은 “현재 상황은 우리 경제 상황을 호전시키려 미래의 지구 자원을 끌어다 쓰는 것으로,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를 돕는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 사기’와 비슷하다”며 “이런 소비행태가 짧은 시간 동안엔 효과를 발휘하겠지만 각 국가, 기업, 가정이 (자원이라는) ‘빚’을 더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우리는 모두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도 선두권이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BP의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지난해 총 6억7970만t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배출량이 집계된 2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전체 35개국) 가운데 미국(50억8770만t), 일본(11억7660만t), 독일(7억6380만t)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특히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해 우리나라 CO₂ 배출량은 24.6%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 전체 배출량이 8.7% 줄어든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전 세계 평균 증가율(11.2%)보다도 두 배 이상 많다. 이는 석탄발전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희경·조현일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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