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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핵발전소?

<285차 탈핵순례>

지난 4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까지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고속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97년부터 지금까지 6,764억원, 올해에만 406억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두 사업, 이름만 들어서는 뭐하는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쉽게 말해, '파이로프로세싱'은 계속해서 쌓이는 고준위핵폐기물을 분해하여 지금은 핵무기의 원료로 사용되는 플루로튬을 추출하는 것이고, '소듐냉각고속로'는 파이로프로세싱을 통해 얻어낸 플루토늄을 사용하는 핵발전소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고준위핵폐기물을 처리할 방법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한국은 핵발전소 안에 고준위핵폐기물을 쌓아 두고 있지만, 당장 내년에 월성핵발전소의 고준위핵폐기물 저장소가 포화됩니다. 다른 핵발전소의 저장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0만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고준위핵폐기물. 보관할 곳은 사실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기부는 파이로프로세싱을 통해 고준위핵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과기부가 주장 대부분이 타당하지 않습니다. 전체 핵발전소의 절반은 중수로형 핵발전소인데, 파이로프로세싱으로는 중수로의 폐기물을 처리 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처리과정에서 더 많은 고준위핵폐기물이 발생하고, 덤으로 중저준위핵폐기물도 만들어집니다. 쓰레기를 연료로 만들면서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드는 꼴입니다.   연구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더 많은 핵발전소'. 핵발전소가 돌아가며 핵폐기물을 만들면 이것을 파이로프로세싱을 통해 연료로 만들고, 소듐냉각고속로에서 다시 핵발전을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이 시스템에서 우리는 더 오랜 시간동안 더 많은 핵발전을 마주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탈핵 정책과 정부부처의 더 많은 핵발전을 위한 연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탈핵을 지지해야 합니다. 핵발전을 확대하는 연구,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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