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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희 넘은 현역 반전만화가, 하시모토 마사루

2019년 2월 6일 업데이트됨

 하시모토 마사루 작가 인터뷰 배경

매년 3월 11일을 전후해 한국에서도 ‘311 후쿠시마를 기억하자’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올해 후쿠시마 7주기를 준비하면서 행사 주제로 ‘핵쓰레기 없는 세상’을 만들어보기로 하고 관련 이미지를 검색하던 중 하시모토 마사루의 만화 이미지를 찾게 되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똑같이 책임져야 할 핵쓰레기,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이 핵폐기물 드럼통을 행진하는 이미지로 퍼레이드를 기획하면서 작가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 고령의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반전만화가로 잘 알려져 계신데요, 그동안의 주요 활동과 근황을 좀 말씀해주세요.


‘일간 베리타 nikkanberita’에 하시모토 마사루의 21세기 풍자그림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부터 한 달에 두 번 풍자그림과 글을 연재하고 있는데 반전, 평화, 반핵무기(핵발전소) 평화헌법 수호가 주요 주제입니다.


 반전만화가에서 반핵만화가로 확장하게 된 계기가 311 후쿠시마 사고 때문인가요?


핵발전소 문제는 1970년대 중반부터 알고 있었고, 원자력자료정보실 다카기 박사와 연대활동을 해왔습니다. 1979년 미국 쓰리마일 사고, 특히 1986년 체르노빌 사고가 굉장한 충격이었죠. 그때부터 반핵만화에 몰두하게 되었고 후쿠시마 사고 충격도 컸습니다. 핵발전소 문제는 30년 이상 그림으로 그려오고 있습니다.

 몇 년 전 ‘시사인’ 인터뷰에서 “20세기는 핵폭탄으로 대변되는 ‘직접적인 전쟁의 시기’였다면, 21세기는 원자력발전소처럼 평화의 탈을 쓴 위험이 상존하는 ‘간접적인 전쟁의 시기” 라고 말씀하신 것을 읽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핵우산이니 핵억지력이라는 말을 하는데 핵무기로는 핵무기를 막을 수 없습니다. 핵무기는 사용하면 한 방에 끝나버리기 때문입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핵폭탄 투하 이후 70년간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위험한 시기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최근에 트럼프가 핵단추 운운하지만 핵무기로는 핵전쟁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핵발전소 사고 10년 주기설이 있는데 핵무기도 안 되지만 핵발전소 사고도 10년에 한 번이라도 절대 발생하면 안됩니다.

 세계는 이제 ‘핵폐기물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지도 모르곘습니다. 이번 311 퍼레이드 행사의 모티브가 된 그림을 그리시게 된 동기와 의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핀란드 온카로에서 10만년 동안 핵쓰레기를 잘 보관하겠다고 시도하고 있지만 저준위는 몰라도 고준위 핵폐기물은 답이 없습니다. 고준위핵폐기물은 인류가 100년도 안전하게 보관하기 힘들텐데 10만년 이라뇨. 10만년 동안 핵쓰레기 보관소를 노크도 하면 안 되는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 마지막으로 311 행사를 준비하는 한국의 탈핵시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핵쓰레기 드럼통 문제는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핵발전소 문제에 국경이 없듯이 국경을 넘어 핵쓰레기 드럼통 행진을 실현해주니 고맙고 반갑습니다. 핵무기도 그렇지만 핵발전소 반대도 전 인류적인 테마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연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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